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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차애/ 나는 다혈질이다외 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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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8-01-31 06:10 조회8,40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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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다혈질이다

             안차애

 

 

 

핏줄기가 내 몸 속을 200km의 속력으로 달린다는 것을 알고부터 내 대책 없는 다혈질을 이해하게 되었다. 고개 끄떡여 인정하고 구박하지 않게 되었다. 우심방 지나 좌심실 거쳐 달려 나간 붉은피톨 흰피톨 혈소판들이 아우토반에서 시험 질주하는 최신형 아우디자동차보다 빠른 전력질주로 달리는 것이다. 하루에 내 몸 속을 지구둘레의 두 바퀴 반 거리만큼 쉼 없이 내달리는 피의 고단함을 알고부터 나의 울컥 성질도 다발성 신경질도 너를 향한 대책 없는 펄떡거림도 먹어주게 되었다. 냉각수도 없이 달리고 또 달려낸 핏줄기의 안간힘인 것이다. 나는 이제 세상을 향한 너를 향한 그 뜨거운 폭주를 사랑하게 되었다. 더 열혈이 되도록 맹렬이 되도록 쉼 없이 펌프질, 잘 해야겠다.

 

    

わたしは多血質

    

がわたしの二百キロの速力るということをってから わたしの途方もない多血質理解するようになった. うなずきながらめてまなくなった. 右心房左心室った血粒白血粒血小板が アウトバンで試驗中最新型アウディ自動車よりひたりにるのだ. 一日にわたしの地球二回距離ほどみなくれをってから わたしのむかつく性質多發性神經質もおけた途方もないかんしゃくもすようになった. 冷却水もなくってはまたのあがきであるのだ. わたしはもうけたおけたその爆走するようになった. いやまして熱血猛烈になろうとくポンプ作業をしなければ.

 

(번역:고정애) 

 

    

 

 

환한 슬픔의 숲

           안차애

      

 

아파트도 한자리에 오래 자리잡다보니

나무가 되어 가나보다.

오래도록 바람에 가슴 뜯기며 살다보니

뿌리가 생겼나보다

요즘 들어 부쩍 창만 열면 새소리가 바쁘다.

새들이 드디어 아파트에 나무처럼 깃들기 시작했다.

아침이면 앞 베란다 창에서

오후 설거지 무렵이면 부엌 창 쪽에서

낮고 높은, 강하고 여린 주파수를 보내온다.

그러고 보니

네가 오랜 여행을 떠나고 혼자 남겨진 뒤부터다

오래 남겨진 아파트 오래 남겨진 공터 오래 남겨진 가슴 한편........

새들은 

꼼짝없이 한자리에 서서

슬픔의 뿌리만 내리는 것들에 제 둥치를 얹는다.

지상엔 환한 슬픔의 숲이 하나 더 느는 것이다

 

 

  

るいしみの

      

アパトもらく居座れば

になってゆくらしい

しくをむしりとられてらすうちに

びたようだ

この ひときわけさえすればしく

たちがとうとうアパトにのようにくいめた 

にはのベランダ

午後 なら台所窓邊

くてくてか周波數ってくる

そうしてると

旅行って ひとりされたからだ

らくされたアパ らくされた 

らくされた片隅・・・・

たちは

なすすべもなくって

しみのだけをるものたちにれのせる

地上にはるいしみのがもうえるのだ

                                                                                 (번역:고정애)

 

 

 

     

 

안차애 약력:

 2002년 부산일보 신춘문예,

문예진흥기금 및 경기문화재단기금 수혜하여 시집 치명적 그늘

 

고정애 약력: 전남 목포생, 시집 튼튼한 집외 다수,

2008년 국제펜클럽 번역문학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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