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연민

본문 바로가기
K-POEM 케이포엠
세계 최고를 지향하는 한국의 시와 시인들

K-POEM의 작품들
장르별 시감상

K-POEM 케이포엠

계절별시

여름 가을 겨울

주제별시

희망 자연 사랑과 연민 인류보편

존재해석시

정신분석학적 기하학적 신화적 존재해석시집

작가별

  •  HOME
  •   >  
  • 장르별 시감상
  •   >  
  • 사랑과 연민
사랑과 연민

뜰힘 / 이현호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7-11-03 13:09 조회3,987회

본문

뜰힘

 

 

 

새를 날게 하는 건

날개의 몸일까 새라는 이름일까

 

구름을 띄우는 게

구름이라는 이름의 부력이라면

 

나는 입술이 닳도록

네 이름을 하늘에 풀어놓겠지

여기서 가장 먼 별의 이름을

잠든 너의 귓속에 속삭이겠지

 

나는 너의 비행기

네 꿈속의 양떼구름

 

입술이 닳기 전에 입맞춤해줄래?

 

너의 입술일까 너라는 이름일까

잠자리채를 메고 밤하늘을 열기구처럼 솟아오르는

나에 대해

 

 


 

이현호

 

 

2007년 월간 현대시에 작품을 발표하며 등단했다. 시집 라이터 좀 빌립시다가 있다. 시인이자 북에디터, 문화기획자 등으로 활동하며 원고지 안팎에서 시를 쓰고 있다.

 


브라우저 최상단으로 이동합니다 브라우저 최하단으로 이동합니다